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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원산 휴양림 주말개념 변경 정책효과 “만점”
    - 2022년 1월 주말 요일 중 금요일을 주중 요일로 변경하는 조례개정 - 개정 전 평균 34.2%에서 개정 후 68%로 이용률 대폭 상승 경남도는 지난 1월 금원산 휴양림 운영과 관련하여 비수기 금요일을 주말요금에서 주중요금으로 편입하는 조례를 개정한 이후 3개월이 지난 시점인 4~5월 이용률이 평균 68%로 개정 전 34.2%에 비해 대폭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조례개정 전후 5월 금요일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큰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19 이전 5월 금요일에 104개 객실 중 33실을 이용해 31.7%를 이용률을 보인 반면, 올해 5월 금요일에는 104개 객실 중 75실을 이용해 72%의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며 42실을 더 이용한 것을 감안할 때 4인기준 168명이 더 금원산을 다녀왔다고 볼 수 있다.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객실당 10만원으로 볼 때 개정 이전에는 330만원이었으나 개정 이후 30% 낮은 금액으로도 525만원 수익을 올려 수익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를 개정하게 된 배경에는 주말로 규정된 요일 중 금요일과 토요일의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금요일은 34.2%로 인기가 낮은 반면, 토요일은 88.8%로 인기가 매우 높았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서 인기가 동일하지 않는 상품에 대해서 동일한 요금책정은 시장논리에 맞지 않고 인기가 낮은 금요일을 토요일과 동일한 요금으로 부과함에 따라 이용률을 높이는 데 지극히 한계가 있었다. 금원산이 개원한 이래 30년 동안 동일한 요금 제도를 운영해 왔으나 이러한 기본적 불합리한 점을 파악하는 생각의 관점을 바꾸어 제도적인 틀을 깨고 과감하게 추진해왔다. 그동안 제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내·외적으로 많은 반대에 부딪쳐 어려운 난관이 많았으나 일관성있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 한편, 금요일을 주중요금으로 책정함에 따라 30%의 할인 효과를 가질 수 있고 또한 금원산을 이용하는 도민에게는 15%도민 이용할인제를 제공하고 있어 도민이 이용할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휴양림을 찾을 수 있다. 윤동준 산림휴양과장은 “제도를 추진하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휴양림을 이용하는 도민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 진행된 거 같다”라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많은 도민들에게 양질의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여행
    2022-06-16
  • 산청문화원 ‘우리동네 밤마실’ 야외공연
    산청문화원은 오는 16일 오후7시 문화원 앞 문화의거리에서 ‘우리동네 밤마실’ 야외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의 거리 야외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전문 공연자들을 초청해 진행된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금관 앙상블 브라더스(BRAThess)가 출연해 클래식과 재즈 등을 기반으로 익숙한 대중가요를 연주한다. 또 산청문화원의 ‘고고트롯장구’와 아코디언반 회원들의 사전공연도 준비돼 있다. 김종완 문화원장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금관악기를 비롯해 문화원 회원들의 공연을 주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초여름 밤 야외에서 열리는 ‘우리동네 밤마실’에 많은 분들의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여행
    2022-06-16
  • 제22회 밀양공연예술축제, 7월 8일 개막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해 제21회 밀양공연예술축제를 다 준비하고 취소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제22회 밀양공연예술축제를 성대하게 준비하고 있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문화재단과 밀양공연예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연극, 그 해맑은 상상’이라는 슬로건으로 밀양아리나에서 오는 7월 8일부터 29일까지 본 공연이 열린다. 시와 문화재단은 본 공연에 앞서 5월과 6월 두 달 동안 관내 10개 읍면동과 3개 오일장을 돌면서 프레페스타(Pre-Festa)를 15차례 진행하고 있다. 마임과 마술 등 넌버벌 공연 위주로 축제 홍보와 소외지역 문화향유를 제공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이 7월 8일부터 30일까지 참여하는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밀양’도 함께 개최해 예년보다 풍성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부대행사들로 공연예술 애호가들을 맞는다. 개막식은 7월 8일 오후 7시 대한민국연극제와 공동으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개막퍼포먼스와 개막선언, 참가팀 소개와 주제공연, 밀양아리랑 대합창의 순으로 진행한다. 주제공연은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다시, 동지섣달 꽃 본 듯이」로 밀양에서 사람, 이야기, 연극의 힘으로 만나는 모두를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반갑게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밀양공연예술축제 개막작은 7월 9일 오후 8시,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연극 「돌아온다」로 막을 올린다. 연출가 정범철과 극작가 선욱현의 작품으로 2015년 초연 당시 제36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연출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영화로도 개봉해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폐막식은 7월 29일 오후 7시,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경연프로그램 시상식과 함께 밀양출신 방성호씨가 지휘하는 국내 최정상의 웨스턴 심포니가 책임진다. 소프라노 유성녀, 바리톤 우주호, 색소폰 김성훈 등이 출연하고 베르디, 로시니, 베토벤 등 우리 귀에 익숙한 클래식 곡들을 재해석해 관객과 소통한다. 이후 물빛극장에서는 특별공연으로 EDM파티 「시티 오브 오로라」가 펼쳐진다. 공연행사는 대한민국연극제와 상호 보완 가능한 공연, 그리고 시민과 예술가가 공감할 수 있는 대중성이 있는 공연으로 준비했다. 초청 작품은 쉐프, 열혈심청, 대학살의 신, 당신이 좋아, 물고기 남자, 더킹 그대는 젊은 영웅, 지구를 구해줘 등 7편이며, 추천작품은 경남연극협회의 우리동네 체육대회(극단미소), 한국연출가협회의 발이되기(극단적인승우), 서울미래연극제의 Be(창작집단 오늘도 봄) 등 3편이다. 지역작품은 극단메들리의 「네모안의 나」, 극단밀양의 「불꽃」, 음악교육극단 반달의 「연습학교」 등 3편과 2021년도 윤대성희곡상 수상작인 「두껍아 두껍아」와 「17번」(창작집단 지오) 등 2편을 포함해 70개팀 75회 공연이 성벽극장과 스튜디오 1, 2극장에서 공연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젊은 창작가들의 등단 기회와 실험적 무대를 제공하는 대학극전과 차세대연출가전, 그리고 윤대성 희곡상을 획득하기 위한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대학극전은 6작품(접수 8팀), 차세대 연출가전은 8작품(접수 25팀), 윤대성 희곡상은 1작품(접수 32팀)을 선정해 경연하고 시상한다. 이밖에도 밀양아리나 내 물빛극장에서는 밀양생활문화예술동아리 18개 팀의 프린지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참가팀은 하모니카, 국악, 하프, 오타리나, 밸리댄스 공연팀 등이다. 성벽극장 주위는 연극·영화 포스터와 캘리그래피 전시, 페이스 페인팅, 배지 만들기, 시화전, 밀양사진작가협회 사진전 등 전시와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다양한 푸드트럭이 입점해 먹거리도 제공한다. 연밭 주위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만발한 연꽃을 야간에도 볼 수 있게 하여 방문객들에게 운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월 밀양공연예술축제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추진위원장으로 박상현 밀양아리나 대표가 임명됐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제22회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작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이후 2년 만에 관람객들과 만나게 됐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의 아쉬움과 목마름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수준 높은 무대와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와 공동으로 개최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7월 한 달간 밀양은 연극과 공연의 성지가 되어 연극의 메카 밀양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 문화/여행
    2022-06-16
  • 청학동 삼성궁, 국내 안심여행 관광지 선정
    - 하동군, 한국관광공사 주관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친환경·위생·안전 우수 하동군은 ‘청학동 삼성궁’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년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 안심 관광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안심 관광지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이 치유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위생·안전 관리가 우수한 관광지로 지난해부터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는 전국 198개 관광지가 선정돼 6월부터 연말까지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번 안심 관광지로 선정된 하동의 ‘청학동 삼성궁’은 고조선의 역사를 간직한 관광지로, 한국 문화의 대표성과 상징성·역사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지리산 청학동에 위치해 지역성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민족 고유의 정신문화를 되찾고자 오랜 세월 수행의 일환으로 쌓아 올린 거대한 삼성궁의 돌성은 ‘슬로시티 하동’만의 삶의 미학과 장인정신의 정성이 깃들어 하동의 지역관광 이미지를 대표한다. 청학동 삼성궁은 안심여행 관광지 선정 이후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내 안심·안전여행 가이드 특집관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된다. 그리고 경남도는 안심여행 관광지의 위생·안전과 방역관리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자율적인 안심여행 환경 조성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청학동 삼성궁’은 지난해 ‘경남 안심 나들이 10’선에 선정된 바 있어, 꾸준히 방역 안전과 여행의 즐거움을 모두 갖춘 관광지로 인정받아 왔다.
    • 문화/여행
    2022-06-15
  • 하동군, 1기 7가구 3개월간 미리 살아보기 수료식…2가구 귀농·귀촌 계획
    귀농·귀촌에 앞서 농촌의 상황을 미래 체험해보는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귀농·귀촌의 청신호를 예고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10일 화개면 의신베어빌리지에서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 1기 수료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에 임시 거주하며 일자리와 농촌생활 등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통해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의신베어빌리지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여기에는 서울·부산·대구 등에 거주하는 도시민 7가구 7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하동에 거주하면서 개인텃밭 가꾸기, 산나물 채취 작업 등과 같은 영농체험과 예비귀농·귀촌을 위한 각종 교육 참여, 선진농장 방문 등을 통해 농업정보를 습득하고, 지역 봉사활동 참여와 지역단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민과 교류했다. 3개월 동안 다양한 농촌체험을 한 수료생 중 2가구 2명은 하동군으로 귀농·귀촌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중 1가구는 군에서 운영하는 예비귀농인 임시거주시설인 ‘귀농인의 집’을 연계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문호명 농촌진흥과장은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통해 도시민 참가자들이 농촌을 이해하고 배워 성공적인 농촌 정착의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을 하는 분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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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4
  • 경상남도 12개 관광지,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 참가
    - 한국관광공사-16개 광역지자체 공동 추진...전국 198개소 참여 - 경남도, 위생‧방역 및 안전관리로 안심여행 환경 조성 -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안심여행 추천 이벤트도! 경상남도는 2022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에 도내 12개 관광지가 최종 선정되어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와 서울을 제외한 16개 광역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캠페인은 6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이 치유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위생․안전 관리가 우수한 전국 198개 관광지가 참여한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경남 관광지는 ▲ 진주 진주성 ▲ 통영 이순신공원 ▲ 사천 바다 케이블카 ▲ 김해 화포천 습지생태공원 ▲밀양 아리랑 우주천문대 ▲ 양산 대운산 숲애서 ▲ 함안 말이산고분군 및 함안박물관 ▲ 창녕 남지개비리길 ▲ 고성 당항포관광지 ▲ 하동 삼성궁 ▲ 산청 남사예담촌 ▲ 합천 황매산군립공원 등 12개소로, 도 및 시군의 추천을 받고 한국관광공사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경남도는 캠페인 기간 참여 관광지 위생․안전 및 방역관리를 지속 점검하고, 참여 관광지의 자율적인 안심여행 환경 조성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까지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등 참여관광지에 대한 홍보마케팅도 추진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서는 9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98개 관광지에 대한 대국민 추천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국 캠페인 참여관광지 중 본인이 추천하는 안심관광지를 선택하고 추천이유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치킨상품권, 주유상품권을 지급한다.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과 이벤트, 참여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https://korean.visitkorea.or.kr) 내 ‘안심․안전여행 가이드’ 특집관(https://kto-event.or.kr/2022_safe_travel_campaig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상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시기에도 관광객들은 안전하고 안심하며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경남의 관광지들은 위생․안전관리가 우수하다는 대국민 인지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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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4
  • 드림스타트,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 관람 프로그램 운영
    통영시드림스타트에서는 지난 10일(금)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및 가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영화관에서 ‘드림 무비데이’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관람 기회 제공을 통해 가족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가족 간의 긍정적 관계 형성을 통해 아동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는 “처음으로 온 가족이 다 함께 영화관에 오게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팝콘을 먹으며 영화에 빠져든 시간 동안 정말 편안하고 즐거웠고, 항상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통영시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영화관람을 통해 아동과 가족의 일상에 활력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 드림스타트는 아동의 전인적 발달 및 공평한 출발기회 보장을 위하여 지역사회 내의 다양한 기관의 및 자원을 연계하여 저소득 가족 전체의 문제해결 능력과 기술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문화/여행
    2022-06-14
  • 함안 가야리유적, 가야문화권 최대 규모 토성으로 확인
    - 아라가야 (추정)왕궁지를 둘러싼 2km 이상 규모 … 백제·신라 왕성과 비슷한 규모 함안군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발굴조사로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에 위치한 함안 가야리유적이 2㎞ 이상의 가야문화권 최대 토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발굴조사를 실시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가야리 유적의 규모가 신라의 왕궁인 경주 월성, 백제의 왕궁인 부여 부소산성 등과 비슷하며 대규모 노동력을 투입해 국가 차원에서 보호해야 할 만큼의 중요한 시설이 이곳에 존재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신라 월성: 약 2.34km 백제 부소산성: 약 2.4km 함안 가야리 유적은 1587년 편찬된 함주지(咸州誌)에 옛 나라에 터가 있던 곳으로 기록되어 오랫동안 아라가야의 왕궁지로 추정되어 왔다. 그러던 중 2018년 사유지 경작과정에서 성벽의 일부가 드러나 실체가 확인됐으며 이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발굴조사로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대에 만들어진 토성과 목책, 수혈건물지 등 중요한 유구가 조사되어 학술적 중요성이 인정됐다. * 함주지(咸州誌) : 1587년 함안군수로 부임한 한강 정구(1543~1620)가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찬읍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함안군은 유적의 안정적인 보존과 향후 체계적 조사연구를 위해 가야리유적의 사적지정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2019년 10월 21일 가야리유적 195,008㎡의 범위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사적 지정 이후 함안군은 유적의 보존과 안정적 조사기반 마련을 위해 신속한 사유지보상에 착수하여 올해까지 전체면적의 70%를 매입했으며, 향후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유적의 체계적 보존과 조사연구 및 정비‧활용을 위한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금번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발굴조사로 그동안 아라가야의 왕궁지로 추정되어온 가야리유적이 아라가야의 왕성임을 입증하는 객관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 조사와 연구를 통해 아라가야 왕성의 세부적 모습들은 물론 가야 전시기를 걸쳐 중심국가로 자리매김하였던 아라가야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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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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