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원전 중소기업 튀르키예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협력 - 튀르키예 현지 기업 수요맞춤 시장개척단 구성, 1:1 바이어 매칭 추진 - Ambarli 발전소·앙카라 상공회의소·현지 원전기업과 협력 방안 논의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경남 원전기업의 튀르키예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25 경남도-남동발전 협력 원전·에너지기업 튀르키예 시장개척단’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튀르키예에서 활동한다고 밝혔다. 경남 원전기업을 비롯해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경남테크노파크, 한국남동발전,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에너지기업이 참가하는 시장개척단은 △튀르키예 원전·전력 시장 정보 공유 △경남 원전산업 경쟁력 홍보 △참가기업과 현지 기업 간 1:1 수출 상담 △튀르키예 원전기업·발전소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한다. 오는 21일 오전에는 튀르키예 정부·공공기관, 현지 기업 40개 사를 초청해 양국 의 원전·발전 시장 현황과 튀르키예 원자력 규제위원회(NDK)의 인증 절차 등을 공유한다. 같은 날 오후부터 22일까지는 기업 소개자료와 제품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1:1 수출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이스탄불에 위치한 Ambarli 가스터빈 발전소를 방문해 발전소 운영·유지보수 시스템을 견학한다. 특히, 24일에는 앙카라 상공회의소에서 경남테크노파크와 앙카라 상공회의소 간 양국 원전산업 기술정보 교류, 국제전시회 개최 등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현지 원전기업인 TUNAS에도 찾아가 원전 건설 프로젝트 등 양국 간 원전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앙카라 상공회의소: 앙카라 지역 내 기업과 상공인 지원,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앙카라 대표 경제 단체 ** TUNAS: 튀르키예 국영 원자력 전문회사로, 시놉, 트라키아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 25일에는 국제 에너지 및 환경 전시회(International Energy and Environment 2025)에 참가해 튀르키예·글로벌 에너지 기업과의 네트워킹과 기술 교류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국제 에너지 및 환경 전시회는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와 에너지 시장 규제 기관(EPDK)이 지원하는 에너지산업 전반과 환경 기술에 대한 국제 전시회로, 올해는 원자력에너지, 탈탄소화, 에너지전략 등 14개 주제로 개최된다. 튀르키예는 2050년까지 총 20GW 규모의 원전 설비 확보를 목표로 현재 아쿠유(Akkuyu) 원전 1~4호기 건설 중이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시놉과 트라키아 지역에도 신규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대 5,000MW 규모의 SMR의 도입을 위해 새로운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개척단은 국내 에너지기업이 동행하도록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기획해, 원전 사업 확대와 에너지 수입 다변화를 추진 중인 튀르키예 시장에 경남 원전기업의 참여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는 도정 핵심 과제인 ‘원전산업 정상화 및 활성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경남 원전기업 수출 첫걸음단’을 운영해왔다. 지난해에는 인도와 이집트 방문을 지원해 총 140만 불 규모의 기자재 공급 협약 체결, 168건의 상담을 통해 약 4,115만 불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3월 첫 성과로, 경남 원전기업인 ㈜에코파워텍이 이집트 엘다바 원자력 발전소의 터빈 공급사와 265만 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정책적 지원을 통한 도내 중소 원전기업의 독자 수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이번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튀르키예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도내 원전 중소기업이 글로벌 제조 강소기업으로 도약하여 독자 수출을 통한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스마트 헬스기기, 건강식품 등 항노화·바이오 의료 우수기업 10곳 참가 - 메디컬 포럼 및 수출상담회, 현지 인프라 방문 등 프로그램 운영 - 수출상담 115건·1,132만 달러, 수출협약 50만 달러 체결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중국내 실버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청두를 타깃시장으로 삼고 항노화·바이오 의료 분야 중국 시장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 경남-중국 항노화 메디컬 플라자’를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청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항노화·바이오 의료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경남도와 중국 쓰촨성이 협력해 기획했다. 중국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건강, 의료, 미용 분야 수요가 느는 추세에 따라 △스마트 헬스 기기 △초음파 치료기 △노화방지 미용제품 △기능성 화장품 △건강식품 등 도내 항노화·바이오 의료 분야 기업 10곳이 참가했다. 행사 첫날에는 경남-중국 항노화 메디컬 포럼과 교류회가 열렸다. 주청두 총영사관, 경상남도, 쓰촨성 정부·협회와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해, 양국의 항노화 의료 산업 현황과 협력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참가기업 소개, 기술·제품 발표를 했다. 이어진 1:1 수출상담회에서는 도내 기업 10곳과 KOTRA 청두무역관 초청 현지 바이어 30여 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115건, 1,132만 달러(한화 약 170억 원)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김해 소재 기능성 화장품 기업이 현장에서 50만 달러(한화 약 7억 원)의 수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틀 차에는 청두의 대표적인 의료‧요양시설 참관과 기업 교류회를 개최했다. 방문지인 청두 온장의 메디컬 시티는 의약, 의료기기, 양로서비스 등 600여 개 사가 입주한 중국 서남부 최대 의료단지이며, 텐푸 국제 바이오시티 또한 국가급 바이오 연구 시설로 의약·의료기기 업체 300곳이 모여 원스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디스플레이 대기업 BOE가 세운 의료요양시설인 진청스광에서 스마트 헬스와 요양 서비스를 결합한 중국형 첨단 시니어 케어를 체험했다. 국내 항노화 서비스와 비교하며 벤치마킹과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가 됐다. 중국도 베이징, 상하이, 청두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노령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중국 실버산업 규모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의료 건강, 양로 케어, 스마트 기기가 시장을 주도함으로써 도내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시 항노화 분야 수출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경남 항노화·바이오 의료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중국시장 진출 기회 요인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항노화·바이오 의료 분야 수출 증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 8회 치유농업프로그램, 우울감·스트레스 완화, 자아존중감 향상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도내 5개 시군의 치유농장에서 치매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치유농업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남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하여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그동안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치매환자 보호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대상자는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모집하며, 프로그램은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치유농장에서 진행된다. 참여 농장은 창원시 ‘다감농원’, 진주시 ‘누리봄이야기’, 창녕군 ‘허브힐링농장’, 하동군 ‘악양왕언니농장’, 합천군 ‘특별한정원’ 등 5곳이며, 각 농장에서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맞춤형 프로그램이 8회에 걸쳐 운영된다. 한편, 치유농업서비스는 농업과 농촌 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전문가의 지도로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보호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심리적 여유를 찾고, 우울감과 스트레스 완화, 자아존중감 향상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도민이 양질의 치유농업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치유농장을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도 높여갈 계획”이라며, “치유농장이 지속 가능한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치유농업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18일 하동 쌍계사, ‘2025년 차문화 대축전’ 참석 - 17일부터 20일까지, 찻잎 채취․다맥 전수식 등 다채로운 행사 이어져 - ‘차나무 시배지’ 쌍계사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8일 하동 쌍계사에서 열린 ‘2025년 차문화 대축전’에서 천년 전통의 차문화 계승과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축전은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천년 전통의 차문화를 계승하고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첫날인 17일에는 선다회(이사장 영담 스님) 주관으로 쌍계사 차 시배지에서 찻잎 채취 행사가 열렸으며, 18일부터는 다도 시연, 다맥 전수식, 고산음악회, 케이(K)-어울림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차인(茶人)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차문화의 깊이를 함께 체험하고 있다. 특히 ‘다맥 전수식’은 차도(茶道)의 기틀을 세운 진감국사, 초의선사, 고산대선사의 정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지리산 자락에서 시작된 우리 전통 다도의 맥을 계승하는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박 지사는 축사를 통해 “천년을 이어온 차문화는 우리 정신문화의 소중한 유산이며, 신라 흥덕왕 때 당나라에서 들여온 차나무를 처음 심은 쌍계사는 한국 차문화의 뿌리를 간직한 매우 의미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지고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차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정성껏 마련한 차와 함께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쌍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쌍계사 차문화 대축전을 통해 쌍계사의 전통과 가치를 널리 계승․선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계사는 신라 흥덕왕 3년(828년) 김대렴이 당나라에서 가져온 차나무를 처음 심은 곳으로 전해지며, 차 시배지는 오랜 역사와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7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 재첩 자원량 회복과 지역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 섬진강 재첩잡이 문화유산 보존에도 과학적으로 기여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센터장 이소광)는 17일 섬진강 일원에서 직접 키운 기수재첩 종자 45만 마리를 김구연 도의원, 하동군 관계자 및 지역 어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기수재첩은 2024년도 시험연구를 통해 생산된 종자로, 약 10개월간 인공종자생산기술 연구를 통해 5mm 크기로 건강하게 성장한 개체들이다. 방류 전에는 전염병 검사를 통해 질병 유무를 확인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졌다. 기수재첩은 우리나라 섬진강, 낙동강 하구에 주로 분포한다. 기수 패류 중 식용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며 주로 모래와 펄이 혼합된 곳이나 모래만 있는 곳에 서식한다. 기수재첩은 각장 길이가 3~4cm 정도까지 성장하여 재첩류 중에서도 비교적 큰 편에 속하지만 자원량 감소 등으로 무분별하게 채취되는 사례가 늘어나 자원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패류양식연구센터는 2022년부터 기수재첩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5만 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45만 마리를 방류하였다. 이는 기수재첩 인공종자 생산기술이 패류양식연구센터 연구진에 의해 확립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소광 패류양식연구센터장은 “지속적인 기수재첩 인공종자생산 연구를 통하여 하동군 재첩 자원량 증대 및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 지역의 2024년 기준 재첩 생산량은 260톤으로, 전국 총생산량 324톤의 약 80%를 차지하며 전국 최대 생산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2018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제7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23년 7월에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또한 높이 평가받고 있다.
- 전반적인 강풍 대응체계 점검 및 매뉴얼 정비 추진 - 사전예찰부터 도민 홍보까지, 강풍 대응 역량 전방위 강화 - 유관기관 협업과 취약시설 집중 관리로 선제적 안전 확보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최근 잦아지는 강풍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강풍 대비 비상대응체계 개선 검토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영상회의에는 11개 중앙부처, 17개 시도, 한국전력공사, 국립공원공단 등이 참여해 △강풍정보 상시 모니터링 강화 △강풍 특보 단계별 행동 매뉴얼 정비 △강풍 취약 시설물 대상 사전예찰 강화 △유관기관 협업체계 강화 △비상연락망·상황공유체계 고도화 △강풍정보 도민 홍보 및 예방 교육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점검했다. 도는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강풍 발생 빈도와 강도 증가에 따라 기존 대응체계의 한계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비상대응체계로 개선하기 위해 전방위 대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강풍에 취약한 공사장 가설 구조물, 옥외 광고물, 지붕·차양, 비탈면, 축대·옹벽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사전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강풍 예비특보 단계부터 기상 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유관부서와 긴밀히 협업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도는 강풍 대응에 있어 도민과의 소통과 사전 예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재난문자, 마을방송, 사회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기상 상황과 행동요령을 신속히 전달하고 있으며, 우리마을 재난순찰대 등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생활권 중심의 예찰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안내와 보호조치도 병행해, 도민 모두가 안전할 수 있는 대응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유정제 경남도 자연재난과장은 “강풍은 낙하물 추락 등 인명피해를 불러올 수 있어 사전예방과 선제 대응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강풍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강풍 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실효성, 시의성 있는 정책연구 및 정책지원을 위한 정책협의회 개최 - 안전·도시·교통분야 본부장·국장·과장 참석 및 협력방안 논의 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은 실효성 및 시의성 있는 정책연구 및 지원강화를 위해 경상남도 실국본부와 연구부서 정책협의회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첫 번째로 15일 경남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제1차 경상남도 실국본부-경남원연구원 정책협의회’(안전·도시·교통분야)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상남도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을 비롯하여 신종우 도시주택국장, 박성준 교통건설국장 및 과장 14명 등이 참석하였으며, 연구원에서는 오동호 원장, 김태영 연구부원장 등 11명의 연구위원이 참석하였다. 경남연구원의 2025년 정책연구 방향 및 안전·도시·교통분야 정책연구 추진현황에 대한 보고와 함께 도민안전본부와 도시주택국, 교통건설국의 정책현안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졌다. 이어서 실국본부 및 연구원의 협력 강화와 정책지원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정책연구과제 수행 시, 관련부서 사전 협의, 중간심의, 고객만족도 평가 등을 통한 실질적인 정책제안 기능 강화, 정책현안에 대한 세미나ㆍ포럼 등 공동개최, 학술용역 관리 지원 등 다양한 정책연구 및 정책지원 과제가 논의되었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이번 정책협의회를 계기로 경상남도 실국본부와 연구부서 간 소통·협력체계가 더욱 단단해졌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경남도정을 확실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들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18일에는 산업, 경제, 교육, 문화분야 ‘제2차 경상남도 실국본부-경남연구원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어린이날 안전 운동회! 안전을 배우는 특별한 하루 - ‘소방 안전대장’ 선정 및 다양한 체험으로 안전 교육 강화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원)는 2025년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안전 운동회’를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체험객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 안전 습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경기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방호스를 굴려 목표물을 맞히는 ‘소방호스 굴리기’, 가족이 협력하여 반환점을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큰 공 굴리기’, 원판으로 공을 튕기는 횟수를 측정하는 ‘협동 공 튕기기’, 각종 장애물을 통과하며 신속하게 대피하는 ‘화재대피 체험’ 등으로 진행되며 모든 경기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선물 할 예정이다. 또한, 4D 영상 상영, 로이·앰버 탑승 체험, 샌드아트, 목공예, 매직벌룬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체험객들이 안전 지식을 배우는 동시에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최고 득점자를 선정하여 ‘소방 안전대장’으로 임명하고, 기념 품(소화기 등)도 증정할 계획이다. 정순욱 안전체험관장은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참여 방법과 유의 사항은 경상남도 안전체험관 누리집(www.gnfir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은 지난 2021년 6월 개관해 도민들에게 재난 및 위기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황별 대처요령과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16일 도청 중앙회의실, 인구정책 시행계획 1분기 점검회의 개최 - 결혼·예비신혼부부 지원 및 인식개선․민간 참여확대 방안 등 논의 - 시군․전문가 자문단 참여... 현장감과 전문성 더해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6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2025년 인구정책 시행계획 1분기 점검회의’를 열고, 결혼․신혼부부 지원과 인구문제 인식 개선, 민간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을 주재로, 도 및 시군 인구정책 부서장과 전문가 자문단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최근 경남의 인구동향과 3월 현장간담회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1분기 인구정책 시행계획 실적을 점검했다. 향후 인구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도 이어졌다. 특히 이번 회의는 단순한 실적 점검을 넘어,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정책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토론은 △결혼·예비신혼부부 대상 지원, △인구문제 인식개선 및 민간 참여 확대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 결혼·예비신혼부부 대상 지원 도는 지난해 경남의 혼인․출산 지표가 반등세를 보였지만,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공유하고, 출산이 혼인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우리 사회의 문화를 고려해, 결혼 및 예비신혼부부에 대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양산시 관계자는 “생애주기별로 보면 결혼 단계에 대한 지원 비율이 낮다”며, “경남 신혼부부 저축지원 사업을 통해 결혼 후 초기 경제적 안정을 돕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족행복공제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신혼부부 대상 공제사업에 대한 현장의 기대감을 확인했다. ❚ 인구문제 인식개선 및 민간참여 확대 방안 저출생 등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책뿐 아니라 기업 등 민간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참석자들은 공감했다. 특히 육아시간 확보와 근로시간 유연성 확대가 일․가정 양립을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전문가 자문단은 “일·가정 양립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인력 공백에 대한 대응책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관리자 교육과 조직 내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확산과 민간 참여를 주도해 나갈 협의체를 구성해 인구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됐다.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분기별 점검을 통해 인구정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며, “인구 문제는 어느 한 분야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의 문제인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담아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결혼과 출산을 위한 실질적인 환경개선과 함께, 사회적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제도와 문화를 아우르는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으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 10일,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착공식 열려... 내년 12월 준공 - 박 지사, “부족한 소아 재활의료 인프라 개선에 큰 전환점 될 것” - 지하1층·지상4층, 50병상 규모 맞춤형 종합재활치료 병원 건립 -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3개 진료과 및 첨단 치료시설 갖춰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창원에 들어선다. 내년 12월 준공, 2027년 1월 개원을 목표로 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10일,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창원시 성산구 남산동)’ 착공식에 참석해, 병원이 지역의 재활의료 거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은 2020년 보건복지부의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공모사업에 경남도가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428억 원이며, 2021년에는 넥슨재단이 100억 원을 기부하면서 사업이 더욱 속도를 냈다. 병원은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 산 62번지 일대 약 15,043㎡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7542.34㎡ 규모로 건립되며, 50병상을 갖출 계획이다. 건립에 앞서 부지 소유권 확보, 창원국가산단 개발사업 실시계획 변경 승인, 건축허가 등 주요 사전 행정절차가 완료됐으며, 지난 2월 착공에 들어갔다. 병원에는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치과 등 3개 진료과 5실, △근골격초음파실, 임상병리실 등 5개 검사실,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로봇치료실 등 10개 분야 26개 재활치료실이 들어서며, 로봇보행치료기 등 첨단 재활장비도 도입된다. 이날 박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오랫동안 지역의 숙원이었던 어린이 재활병원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돼 도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기쁘다”며 “이날이 있기까지 애써주신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넥슨 재단의 지원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며, “지역의 부족한 소아 재활의료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 재활치료는 가족 전체의 삶과 연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아이들에게 희망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경남권에는 소아 재활환자의 장기적 집중재활을 위한 전문 종합병원이 없어 수도권으로 장거리 치료를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병원이 개원하면 약 1만 4천 명에 달하는 경남권 재활아동과 가족들이 생활권 내에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진주․창원경상국립대학교 병원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사업 경과보고와 시삽식 등이 진행됐다.
- 21일부터 25일까지,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 -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챌린지 등 다양한 행사 진행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55주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탄소중립 인식을 제고하고 범도민 생활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제17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 :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 오염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1970년 4월 22일 처음 시작된 민간 주도의 세계 기념일 - 정부는 2009년부터 지구의 날(4.22.)을 전후로 기후변화주간을 지정하여 운영 지난 2009년에 시작된 ‘기후변화주간’은 올해로 17회를 맞이했으며, 올해의 주제는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다. 이번 주제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과 적응역량 강화로 기후위기를 함께 해결하자는 것을 의미를 두고 있다. 경남도는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지구의 날 전국 동시 소등행사 ▵‘오늘 하루, 채식 한끼’ 캠페인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 캠페인 ▵농업전문가 선정 기후변화 15대 뉴스 전시 ▵기상·기후 사진 전시회 ▵탄소중립포인트 신규가입 인증 이벤트 ▵탄소중립 안내서(모바일) 제작 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군, 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지구의 날 전국 동시 소등행사’는 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실시한다. 소등 행사에는 소방·재난 상황실 등을 제외한 도내 주요 공공청사, 참여 신청 공동주택 280여 단지, 주요 시설물 540여 곳 등을 중심으로 동시 소등을 전개한다. 아파트, 주택, 상가 등은 의무 소등 대상은 아니지만, 경남도는 많은 도민이 소등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현수막, 전광판, 안내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 전국 공공·민간건물, 공동주택 등에서 동시 소등행사를 참여할 경우 탄소 52.6톤 감축 효과, 이는 30년생 소나무 7,982그루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동일 「’20년 동시 소등행사 참여 및 온실가스 감축량 등 산출내역」(환경부) 경남도청 구내식당에서는 22일 점심시간에 ‘오늘 하루, 채식 한끼’ 캠페인을 진행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저탄소 채식 식단을 제공해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하여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계획이다. ∙「음식물의 에너지소모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연구」(환경부)에 따르면 한끼 식사를 채식으로 전환할 경우, 1인당 3.25kg의 탄소 배출량 감축 기후변화주간 경남도와 전 시군에서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홍보·캠페인을 벌인다. 22일 도청에서는 지구의 날 소등행사와 탄소중립포인트 가입 홍보·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시군에서는 지역단체와 연계한 홍보부스 운영 등 온오프라인으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선호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제17회 기후변화주간을 맞이해 탄소중립 실천과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지구의 날 소등행사 참여, 채식 식단 구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 지속증가, 어려운 경제 속 소비자와 농업인에 도움 - 직매장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인기몰이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2020년에 46개소에서 2024년에 71개로 증가하였고 매출액도 333억에서 491억으로 147%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가까운 곳에서 생산한 로컬푸드를 이용하면 푸드 마일리지를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을 섭취할 수 있어 로컬푸드 직매장은 신선도와 다양한 품목 등 강점을 앞세워 매출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어려운 경제 속에서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농업인도 중간 유통과정 없이 판매할 수 있어 상생장터로 인기가 높다. 최근 임시개장한 거제시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는 1층 로컬푸드 직매장 2층은 스마트팜 홍보관과 스마트팜 카페도 시범 운영 중이며 일 평균 매출액이 300만 원으로 5월경 정식 개장 시 3층 로컬푸드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식생활 교육장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도는 먹거리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구축을 위한 추진 전략과 실행과제로 로컬푸드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여 먹기리 기본권 보장과 도민 행복 추구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국가차원 녹조대응 종합센터 설립 등 9개 사업 국비 772억 원 건의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8일 오후 2시 환경부를 방문해 지속가능한 물환경관리를 위한 2026년 주요 현안사업 9건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을 비롯한 담당사무관 4명이 참여하여 환경부 물환경정책과 등 관련부서를 대상으로 총 3개 분야 9개 사업에 대한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국비 지원을 요청하였다.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기후변화와 산업화로 인해 심화하는 수질오염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한 물환경 관리를 위한 사업으로 ▲국가 차원의 녹조 대응 종합센터 설립 ▲주민참여형 농업비점 오염 집중관리사업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 등을 포함한 총 9건의 사업에 대한 '26년도 국비 772억 원을 건의했다. 특히, 기후변화 현상과 맞물려 녹조발생 빈도 및 지속시간 증가추세에 적극적 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녹조를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가 차원 녹조 대응 종합센터” 설립과 공공수역 수질오염 저감을 위한 점오염원과 비점오염원 저감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또한, 이번 건의를 통해 사업별 필요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여 지속되는 녹조 문제와 공공수역 수질오염원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 실현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구승효 수질관리과장은 “이번 건의를 통해 지역 맞춤형 물환경관리 사업이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물환경을 조성과 지속가능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국내 유일본인 해인사 백련암 소장 ‘십현담요해언해’ - 남해 화방사의 삼창 공덕주 충찰화상의 유일한 진영 등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합천 해인사 백련암 십현담요해언해」, 「합천 해인사 홍련암 금강반야바라밀경」 등 불교문화유산 7건을 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도 유형문화유산은 「합천 해인사 십현담요해언해(十玄談要解諺解)」와 「합천 해인사 홍련암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 2건이다. 「합천 해인사 백련암 십현담요해언해」는 조선 전기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이 간략히 풀이해 놓은 「십현담요해(十玄談要解)의 언해본으로 1548년(조선 명종 3) 강화도 마니산 정수사에서 간행했다. 간경도감(1461~1471) 폐지 이후의 인쇄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며 현재까지 동일본이 확인되지 않은 유일본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십현담(十玄談) : 중국 당나라 말기 선승(禪僧) 동안상찰이 지은 것으로 10가지 게송(부처의 공덕이나 가르침을 찬양하는 노래)으로 선시(禪詩)의 일종. 「합천 해인사 홍련암 금강반야바라밀경」은 1564년(조선 명종 19) 황해도 구월산 패엽사에서 간행했다. 책의 구성은 상단에 그림을, 하단에 본문을 기술하고 있어 고려시대본과 비슷하며 변상도와 함께 장마다 삽화가 수록된 판화본이 있어 불교사나 미술사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문화유산은 「합천 해인사 백련암 십현담요해(十玄談要解) 및 조동오위요해(曹洞五位要解) 합부」, 「산청 능인암 충찰화상 진영」 등 4건이다. 합천 해인사 백련암 소장 「십현담요해(十玄談要解) 및 조동오위요해(曹洞五位要解) 합부」는 조선 전기 김시습이 저술한 것으로 15세기 조동종의 사상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며, 「불설관정발제과죄생사득도경* 권제12」(佛說灌頂拔除過罪生死得度經 卷第12)는 1243년(고려 고종 30) 대장도감(1236~1392)에서 간행한 고려대장경판의 조선시대 인경본으로 불교경전 연구에 있어 자료적 가치가 있다. *불설관정발제과죄생사득도경 : 부처가 주는 진언을 읽고 외우면 온갖 재난과 고통에서 벗어나 영원한 안락을 누릴 수 있다는 설법의 내용이 담긴 경전 「창녕 무심사 육경합부」는 1424년(세종 6) 당대 명필인 성달생(成達生, 1376~1444)이 발문을 짓고 전라도 고산 안심사에서 개판(開板)한 목판의 인경본이다. 현전하는 「육경합부」 중 안심사 판본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있어 학술 가치가 있다. 「산청 능인암 충찰화상 진영」은 남해 화방사의 삼창(三創) 공덕주로 알려진 충찰화상(忠察和尙)*을 그린 유일한 그림이다. 인물표현, 방석, 유려한 필치, 색채감 등을 통해 19세기에 조성된 불화로 추정되며 조선 후기 진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학술 가치가 있다. *충찰화상 : 남해 화방사가 1740년 큰 화재로 소실되자 다음 해인 1741년에 사찰 재건을 주도했던 인물 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김해 장곡사 괘불도」는 1922년 수화승 진음상오(震音尙旿, 생몰연대 미상)가 그린 족자형태의 대형 불화로 화면 중앙에 여래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가섭과 아난이 협시하고 있는 삼존 형태의 그림이다. 근대기 불교사에 한 획을 그은 만암종헌(曼庵宗憲, 1876~1957)이 증명법사로 제작에 참여한 불화로서 시대성이 반영된 작품으로 등록 가치가 있다. 박일동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도내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시군,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평일 낮에 전시관람이 어려운 도민들을 위한 야간 개장 프로그램 - 예술융합을 시도하는 ‘음악공방’팀의 공연과 전시해설도 함께 마련 - 6월 15일까지 미술관 모든 전시 무료관람 실시 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금숙)은 오는 26일부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야간개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야간개장은 정규 개장 시간이 끝나는 오후 6시 이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3월 26일, 4월 30일, 5월28일 등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진행하며. 야간 개장에 따른 사전 신청은 없으며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야간 개장은 평일에 전시관람이 어려운 도민들을 대상으로, 미술관에서 전시관람과 전시해설은 물론 음악공연까지 즐길 수 있다. 음악공연은 경남예총(회장 조보현)과 협업하여 예술 장르의 융합을 시도하여 ‘음악공방’팀이 맡았으며, 오후 6시 30분에 공연이 시작된다. 공연이 끝나면 미술관의 전문 도슨트와 함께 전시해설 투어를 할 수 있다. 박금숙 관장은 “이번 야간 개장은 경남도립미술관은 열린 미술관, 모두를 위한 미술관으로 평일 낮시간에 전시 관람이 어려운 도민들께서 편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기획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전시와 함께 관람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미술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중순 개최된 전시《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와 《더하고 나누고》는 6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 오는 3월 31일까지 공모 접수, 우수 문화예술단체 10개 팀 내외 선정 - 도내 우수 예술단체의 해외 공연·전시 및 아트마켓 개척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경쟁력 있는 도내 예술단체의 글로벌 확장을 견인하고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2025년 경남 문화예술 해외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외시장 진출 지원 사업은 도내 예술단체의 해외 공연·전시 초청 및 아트마켓 참가를 지원하여 국제 교류 기반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남도는 우수 예술단체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각적 지원을 위해 해외 초청 지원과 아트마켓 및 판로 개척 지원 등으로 사업을 세분화해 운영한다. 우선, 해외 초청 지원은 해외 기관의 초청을 받아 2회 이상 공연하거나 5일 이상 전시하는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한다. 아트마켓 및 판로 개척 지원은 해외 공식 문화예술 행사나 마켓형 축제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에 대해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청년예술인이 50% 이상 참여하는 단체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유망 청년예술인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사업대상은 경상남도에 소재한 전문예술법인 및 비영리법인(단체)으로 최근 2년간(2023~2024년) 공연(2회 이상) 또는 전시(5일 이상) 등의 실적을 보유한 단체면 가능하다. 공모 희망단체는 오는 3월 17일부터 31일까지 지방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보탬e’(https://www.losims.go.kr)에 신청하면 되며, 공모심사를 거쳐 10개 내외의 단체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사위원회 심사로 진행되며, 해외 문화예술 행사 참여 실적, 사업계획의 실현가능성, 해외 홍보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단체를 선정한다. 제출서류와 자세한 지원내용은 경상남도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경남의 문화적 자산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조여문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도내 문화예술단체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인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 2일 박 지사, ‘경남부터 여행하기 캠페인’ 시작... 소상공인 매출 증대 기대 - 다음 주자로 홍태용 김해시장과 윤영호 경남관광협회장 지목 - 경남도, 시군․공공기관․기업․학교 등으로 확산, 지역 관광소비 촉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2일, 지역 내 관광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경남부터 여행하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물가․고환율 등으로 인한 내수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돕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캠페인에 참여하며, “요즘 내수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도내 소상공인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경남부터 여행하기’ 캠페인이 큰 힘이 될 수 있는 만큼,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 지사는 다음 주자로 홍태용 김해시장과 윤영호 경남도관광협회장을 지목하고 ‘경남부터 여행하기’ 캠페인 참여를 요청했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기관․단체․기업․학교 등이 주최(주관)하는 워크숍, 회의, 연수, 수학여행 등을 도내 관광지에서 개최하거나, 개인 모임․동호회․친목회 등을 경남 지역 내에서 진행하면 된다. 경남도는 시군․공공기관․기업․단체․학교․도민 등 전 부문으로 캠페인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켜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도내 여행이 지역 소비로 이어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을 도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한편, 2023년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1회 평균 관광지출액은 12만 9천 원이며, 2024년 경남을 방문한 관광객은 3,874만 명으로, 2023년(3,645만 명) 대비 229만 명(6.2%) 증가했다.
- 봄의 시작을 알리는 너도바람꽃 꽃망울 터트려 - 설경이 펼쳐진 금원산 계곡 자생지에서 수줍게 봄소식을 알리며 올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려 봄이 언제 오나 싶었지만, 경상남도 금원산생태수목원 계곡 자생지에는 이미 봄을 알리는 ‘너도바람꽃’이 수줍게 꽃망울을 터트렸다. 금원산생태수목원은 해발 900m에 위치한 고산수목원으로 지난 겨울 유난히 폭설이 많이 내려 혹독하게 추위를 견디며 따뜻한 봄을 기다렸지만, 이번 주 또다시 눈이 내려 아직 인고의 시간이 더 필요하나 했는데 어느새 금원산 계곡에 자생하고 있는 너도바람꽃은 이미 땅속에서 서서히 동토의 시간을 견뎌내어 우리에게 봄이 왔음을 처음으로 알려준다. 너도바람꽃은 봄바람을 몰고 온다하여 이름 붙여진 것으로 우리나라 산지의 반그늘 계곡부에 다습하고 부엽토가 쌓인 곳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줄기는 연약하고 키는 15㎝ 정도로 자라며 잎은 깊게 3갈래로 나누어진다. 꽃은 흰색으로 꽃자루 끝에 2㎝ 내외의 한 송이가 피며, 꽃이 필 때는 꽃자루에 꽃과 자주빛 잎만이 보이다가 꽃이 질 때쯤에는 녹색으로 바뀐다. 열매는 6~7월경에 달린다. 김두익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장은 “너도바람꽃은 지난해 2월 하순경 꽃망울을 터트렸는데 올해는 유난히 폭설이 자주 내려 약 3주 정도 늦게 꽃을 피웠다”면서, “고산지역 전문수목원으로서 식물유전자원 보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특히 해빙기 시설물 안전에도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해양수산부, 이달의 어촌 여행지 ‘경남 사천시 비토마을’ 선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어촌 여행지’에 사천시 ‘비토마을’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사천시 서포면에 위치한 비토마을은 별주부전의 전설이 스며있는 곳으로, 지세가 토끼와 거북, 학 등의 동물 형상을 하고 있다. 본래는 섬이였으나 1992년 비토 연륙교가 건설되면서 육지로 바뀌었다. 비토마을은 지난 2021년 어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되었다. 감성돔을 잡으며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낚시 체험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갯벌 체험, 굴 껍데기 등을 활용한 공예제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토끼섬과 거북섬이 있는 월등도에서 해안산책로을 걸으며 연인, 가족들과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어, 지난해에는 방문객 1만 3,000여 명이 다녀갔다.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비토마을을 비롯한 우리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하여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경남도는 어촌발전과 관광자원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하고 전했다.